[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SK그룹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과 회사에 대한 의혹 제기를 지속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인 SK㈜는 지난달 30일 열린공감TV 강모 기자, 김모 작가, 정모 PD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SK는 이들이 수차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대장동 의혹 사건은 박근혜+SK 게이트"라는 등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 회장이 2014 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았음에도 그 이전인 2013년 8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에게 사면로비를 했다는 주장도 해왔다.
SK는 앞서 지난달 2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글 등을 통해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라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전모 변호사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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