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을 경찰에 고소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A채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A채널이 이달 중순 최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김 대표의 학력과 과거사, 친족 관계 등 사생활 전반에 대해 명백한 허위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채널이 방송한 내용은 수년전부터 일부 악플러들이 조직적으로 퍼트린 것으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허위라고 결론났다.
당시 악플을 단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전원이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 중 일부는 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 측은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 유명 인사가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A채널과 같은 유튜브 채널이나 가짜뉴스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 회장은 그동안 자신과 가족, 지인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이나 언론사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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