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 클라우드가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활용된다.
KT(대표 구현모)는 BC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올해 8월부터 본격 시행될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스스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KT는 BC카드 마이데이터를 수집·분석·저장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맡는다. 아울러 BC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
BC카드는 페이북, 비씨카드 가맹점 앱에 신용관리,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 고객자산 및 신용관리를 책임지는 '내 자산 지킴이' ▲ 고객 소비패턴 및 금융자산을 분석해주는 '인텔리전트 금융' ▲가맹점 금융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사업지원'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KT는 BC카드가 클라우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표준개발 방법론을 적용한다. MSA는 앱의 핵심 기능을 작게 쪼개 설계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BC카드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KT는 BC카드 마이데이터 구축사업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총 결집했다. KT DS, KT넥스알과 협업해 BC카드 마이데이터 사업 맞춤형 DX플랫폼(PaaS)으로 제공했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상무)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클라우드를 접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금융혁신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KT는 BC카드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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