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증강현실(AR) 서비스를 통해 서울 올림픽공원 등에 거대 동물이 나타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아이·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AR동물원'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점프(Jump) AR동물원'은 SK텔레콤의 A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Jump AR' 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웰시코기 등 귀여운 미니동물들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AR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의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AR 동물을 중심으로 위치를 바꿀때마다 AR동물의 옆모습, 뒷모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다. '핀치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AR동물을 자유 자재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고, 화면에 AR동물을 터치할 때마다 앙증맞은 모션을 취하며 말풍선이 달려 마치 동물과 대화하는 듯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SK텔레콤은 AR동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수만 가닥의 털의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T리얼 기술과 AR/VR이 결합하면 AR동물원과 같은 서비스뿐 아니라, 교육, 광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게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존 상상에서만 가능했던 색다른 즐거움과 가치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릭픽공원 88호수에 자이언트 캣 띄워
SK텔레콤은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과 88호수 위에 약 15M 높이의 실조형물 '자이언트 캣'을 설치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나들이를 나온 공원 내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88잔디마당에 5GX 쿨파크를 조성하고, 내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5GX 체험존’, ‘AR동물원 체험존’, ‘쿨 존(Cool Zone)’을 마련했다.
내방객들은 '5GX체험존'에서 블루 색상의 갤럭시노트10+를 직접 사용하며 Jump AR·VR, LCK멀티뷰 등 재밌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실제 동물원처럼 울타리를 구성해 그 곳에서 AR동물을 찾을 수 있는 'AR동물 체험존'과 미스트쿨존과 쿨팬을 설치하고 물총싸움, 트램폴린 등 친구들과 무더위를 즐길 수 있는 쿨존(Cool Zone)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SK텔레콤만의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림픽공원의 5GX쿨파크는 13일부터 25일까지 즐길 수 있으며, AR동물원 서비스는 이후에도 계속 Jump AR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SK텔레콤만의 AR/VR 기반 초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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