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만도에 대해 중국 신차 수요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발 신차 수요 쇼크로 지리(-4.9%), 베이징(-4.0%), 둥펑(-2.8%) 장성(-1.2%) 등 주요 중국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중국의 8월 신차 판매대수(CAAM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으며 당일 만도의 주가도 5.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부진을 예상했지만 장기간 판매를 견인했던 SUV 차급도 -4.7% 역성장을 기록한 점을 시장에서 쇼크로 받아 드리고 있다"며 "수요 부진 결과로 로컬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매출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만도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당사 추정치)를 밑돌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ADAS 매출의 호조로 본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의존도가 낮아졌다"며 "중국 완성차 업계에 대한 우려가 과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전체 중국 매출 7천936억원 중 로컬 매출은 약 4천600억원(비중 58%)으로 추정되고 지리만 약 3천억원(비중 38%)"이라며 "가장 잘하고 있는 업체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매출 지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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