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영남 지역 화재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이 약 1만 4694㏊로 확대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56e8b3f3a8731.jpg)
고기동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은 헬기 110대, 인력 6700여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평균 진화율은 88%다. 다만 의성의 경우는 아직 55%에 머문다.
산림청은 헬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펴고 있으며, 소방청 역시 전국의 소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영향구역 인근 민가와 인명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진화에 대응 중이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24일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민가를 덮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3e6603cbc29e7.jpg)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 인명·재산 피해 저지를 위해 도로 차단, 사전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피해 우려가 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영덕톨게이트 구간 양방향은 전날(24일) 오후 3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고기동 본부장은 "3월 24일 기준으로 올해 산불 발생은 총 234건이며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실화로 인한 산불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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