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생상품 대신 '내추럴 헤지'로 환율 변동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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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조원 달러채권 전액 헤지 땐 외환시장 충격·막대한 비용"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과 지출 통화를 맞추는 '내추럴 헤지(자연 헤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달러 등 주요 통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환율 변화가 경영 실적과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고비용의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인위적 헤지를 시행하는 대신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의 내추럴 헤지 체계를 기반으로 환율 변동성을 구조적으로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이어 "국내에서 연간 수백조원의 달러 채권을 선물환 등의 파생상품을 통해 전액 헤지할 경우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만으로도 막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입·지출 통화를 매칭하고 통화별로 자산과 부채 규모를 일치시키는 등 내추럴 헤지를 통해 환 포지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환 포지션은 달러 조기 매각 등을 통해 가급적 환 노출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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