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2분기 D램가격 하락세 둔화...HBM 가격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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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올해 2분기에는 범용 D램 가격의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는 반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일부 고부가 D램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5% 하락에 그치고, HBM을 포함한 평균 D램 가격은 5세대 제품 'HBM3E 12단'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잠재적인 관세 인상에 대응해 주요 OEM들은 ODM에 생산량 증가를 요청해 D램 재고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고 수준이 낮은 OEM은 올해 하반기에 안정적인 D램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2분기에 공급업체의 조달을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만 해도 범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8~13% 하락하고, HBM를 포함한 D램 가격도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의 잠재적인 관세 인상에 대응해 주요 PC 브랜드들이 1분기 물량을 앞당겼고, 이로 인해 D램 제고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D램의 수급을 위해 2분기부터 D램 공급업체 조달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체의 범용 D램의 공급량은 제한적이다.

삼성전자는 D램 생산라인의 상당 부분을 HBM으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어 PC용 D램 공급량이 제한된 상황이다.

반면 DDR5와 달리 DDR4의 가격은 수요 부진과 중국 공급업체들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DDR5 가격은 2분기에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DDR4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아 전체적으로 평균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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