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갑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제7회 아시안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해 역내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시안비즈니스 서밋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주도로 지난 2010년 창설된 회의다. 올해에는 인도, 싱가포르 등 11개국 15개 민간 경제단체의 대표단 24명이 싱가포르 하얏트호텔에 모여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아시아 성장 전략', '아시아 지역의 경제 통합', '혁신 및 기술 개발', '에너지 및 환경 분야 협력', '기반시설 개발'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아시아 성장 전략' 세션에서 민간 경제계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4가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이 소개한 모델은 ▲아시아판 '에어버스' 항공기 공동 개발 ▲모바일·전자기기 전시회의 아시아 역내 순회 개최 ▲우주 개발 등 미래 첨단 산업의 아시아 단위 공동 연구 ▲'복지 포퓰리즘'에 대항한 아시아 경제계의 협력 등이다.
전경련은 "이 부회장의 제안에 대해 아시아 각국의 경제계가 공감을 표시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각국 정부에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17년에 열리는 제8회 아시안비즈니스 서밋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이 행사는 전경련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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