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SKT, O2O 공동개발 MOU

[성지은기자] 투비소프트가 본격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협력에 나선다.

투비소프트(대표 박광원)는 SK텔레콤과 O2O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상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MOU로 투비소프트는 현재 진행 중인 동대문 O2O 사업에 SK텔레콤의 플레이알티씨(PlayRTC) 기반 사물인터넷(IoT)형 간편주문 디바이스를 제공받게 된다.

플레이알티씨란 웹RTC(Web Real-Time Communication)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실시간 미디어 통신 플랫폼이다. 웹RTC는 웹을 위한 실시간 통신 규격으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서버 중계 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을 뜻한다.

동대문 O2O 사업이 진행되면 주문할 상품·수량·배송지 등 주문정보를 플레이알티씨가 적용된 앱에 미리 등록, 앱과 연동된 버튼형 기기로 원클릭(one-click)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oT 기술을 활용한 동대문 O2O 사업에서 우리 기술력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원 투비소프트 대표는 "지난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계약에 이어 동대문 O2O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국내 통신업계 1위와의 협약인 만큼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차별화된 O2O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동대문 O2O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상호 시너지를 위한 추가적인 사업 기회 확대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