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항공기 종합제조업체 아스트는 자회사 에이에스티지가 지난 22일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11만 여㎡ 부지에 대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완공 시기는 올 11월 말이 목표로, 투자 금액은 약 1천억원이다.
에이에스티지의 공장 설립으로 아스트는 향후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한 생산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에이에스티지의 생산능력은 연간 3천억원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아스트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5천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에스티지 관계자는 "초기에는 아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수주 물량을 소화해내는 생산기지의 단계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강화해 향후 독자 수주 능력을 갖춘 스킨, 판넬 조립체 등에 특화된 항공기 부품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 예정 품목은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대형항공기 E2의 조립구조물 및 기압유지 구조물이다. 회사는 향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패널과 시트 생산 등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영위할 계획이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최신 생산시설과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고 뛰어난 기술력과 세계 수준의 인력을 양성해 항공 시장에서 아스트와 상호보완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향후 에이에스티지의 기업공개(IPO)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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