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수도권을 누비며 막바지 지원 유세에 공을 들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 종반 판세에 대해 "과반을 넘기느냐 마느냐 하는 초접전"이라고 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22곳 초박빙 지역만 골라서 다녔는데 거기서 몇 석이나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150석(과반 의석)은 반드시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간의 선거전을 그야말로 피 말리는 심정 속에서 사력을 다했다"며 "선거 초기에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 나빠졌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세 종료를 앞두고 자당 후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국에 있는 후보들이 밤 12시까지 사력을 다해 뛰어서 많은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반드시 과반을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종일 서울, 경기 등을 돌며 부산행 KTX에 몸을 싣기 전까지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그는 13일 아침 8시 30분 부산 영도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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