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코타나에 이어 인공지능(AI) 채팅봇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18~24세 10대 미국 소녀들의 대화법을 채용한 채팅봇 '테이'를 공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이 채팅봇은 패이스북 M처럼 맛집을 추천하거나 콘서트 공연을 예약할 수 없지만 메세징앱에서 희노애락을 10대 소녀들의 대화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최근 IT 서비스는 젊은 여성의 호감을 산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0대 이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증가로 광고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테이는 실생활 대화법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S 기술팀과 리서치팀, 빙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 그룹미, 킷 등의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테이는 인공지능봇이지만 스냅챗에 테이 스토리를 운영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다. 이용자들은 테이와 농담을 주고 받거나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이야기하자고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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