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메일·채팅 가능한 메시징 앱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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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시징 시장 조준…안드로이드·윈도폰 버전 향후 출시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메일을 메시징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앱을 내놓고 모바일 메시징 시장을 공략한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은 MS가 이메일과 채팅 기능을 통합한 아이폰용 이메일 메시징 앱 센드(Send)를 선보였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센드앱은 휴대폰 번호대신 이메일 주소나 아웃룩 계정을 이용해 채팅을 하듯이 이메일 메시지에 제목이나 인사말, 서명 등을 넣지 않고 말하고 싶은 내용을 간단하게 작성해 보낼 수 있다. 센드앱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는 아웃룩에서도 볼 수 있다.

MS는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것만 사용하는 미니멀리즘 방식으로 센드앱을 디자인, 아이폰에서도 아웃룩앱보다 빠르게 실행해 메신저처럼 손쉽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MS는 센드앱으로 이메일보다 메신저를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올초 MS는 이메일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인수했던 어컴플리의 기술을 접목해 iOS와 안드로이드용 아웃룩을 출시했다.

이 아웃룩앱은 지메일이나 야후 메일 등의 다른 사업자의 웹메일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모바일 클라우드 오피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이나 사업 파트너와 간단한 형태의 문자를 주고 받고 싶을때 이메일앱보다 메시징앱을 사용하게 된다.

MS는 스마트폰에서 이메일을 채팅하듯이 빠르고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해 메신저에 익숙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아웃룩 생태계로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센드앱을 iOS버전으로 북미지역과 오피스365 비즈니스, 학교 계정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한 후 점차 이를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폰, 다른 오피스365 사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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