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12월 할인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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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마지막 혜택에 연말 특별 할인폭 더해

[이영은기자] 자동차업계가 연말 특수를 앞두고 할인공세 강화에 나섰다.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만큼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내수시장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신형 아반떼 판매고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아반떼를 타다 반납만 하면 할부가 끝나는 '2030 안심케어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차량 구입 후 유학, 이민, 실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할부금을 갚기 어려운 경우 차량 반납만으로 할부상환처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엑센트와 벨로스터, i30 및 i40, 쏘나타, 그랜저 등에 제공하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그대로 제공된다. 에쿠스에 대한 할인 폭은 기존 10%에서 15%로 늘렸다.

기아자동차도 전 차종을 대상으로 '라스트 세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중 기아차 승용 전 차종(K9 제외)과 쏘울, 카렌스를 구매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과 연식보상 특별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14일까지 기아차 출고 고객에게 특별조건 20만원, 15일부터 22일까지 출고시 특별조건 10만원을 할인해준다. 모닝과 K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저 1.5% 초저금리 적용 및 현금 할인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개소세 혜택을 더하면 차종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기본 할인이 가능하다.

한국GM도 차종별 최대 342만원의 현금할인이 가능한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펼친다.

전 차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2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기 때문에 개소세 인하 혜택을 포함할 경우 차종별로 알페온 342만원, 말리부는 276만원, 크루즈는 210만원, 올란도는 151만원, 트랙스는 115만원, 아베오는 106만원, 다마스 및 라보는 4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개소세 인하 효과를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연중 최대 구매 혜택을 쏟아냈다.

SM3, SM5, SM7, QM5, QM3을 현금 구매하면 취등록세 100만원을 지원하고, 2011년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르노삼성 신차로 교환하면 50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이달 중 현금 대신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밸류박스를 이용하면 0% 할부를 누릴 수 있다.

쌍용자동차도 취등록세 지원과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일시불 및 정상할부, 가족사랑할부(연 5.7%로 60개월 할부)로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구매하면 취등록세 150만원과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90만원 상당의 전자식 4WD 시스템 패키지를, 코란도 스포츠는 10년간 자동차세를 지원한다.

또 체어맨 W CW 600 및 CW 700 모델을 일시불 및 5.9% 저리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269만원 상당의 4-Tronic 시스템을 무상 지원하고, 스폐셜 에디션을 제외한 체어맨 W V8 5000 구매 고객에게는 1천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한다.

쌍용차는 여성운전자가 티볼리를 구입하면 10만원을 할인해주고, 노후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 주는 체인지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 중에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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