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원전반대그룹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정부기관 자료로 보이는 문서를 공개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원전반대그룹은 4일 오전 9시께 트위터(@nnptgc1)를 통해 10개 파일을 공개했다. 원자력발전소 관련자료 1개를 포함해 나머지는 청와대, 국방부, 국가정보원 관련 자료로 추정된다.
공개된 자료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2013년 성우회장 면담자료, 국방정보본부의 2014년 정세 전망 자료 등이 들어있다.
이들은 트위터에 "한수원 니넘들의 밥줄 끊기는 게 무서워서 일반문서라고 책임 회피하니 우리 원전반대그룹이 열받아서 청와대와 국정원, 국방부 자료들이 공개되는 것을 모르냐"며 "한수원 멍청이가 중요치 않는 자료라고 계속 우기면 청와대, 국방부, 국정원 기밀 자료 통틀어 전 세계를 경악케 해줄게"라고 썼다.
또 "우린 돈이면 돼. 돈이 그렇게 아까워"라며 노골적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돈만 받으면 끝내겠는데…….박 대통령님 만날 용의 있어요"라고도 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전날에도 원전 도면 파일 53개를 공개하고 국내 웹사이트를 해킹해 화면을 바꾸는 행동을 했다. 기밀자료를 국제 공개입찰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