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에 예탁결제원을 통한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이 총 5천474건, 203조원으로 직전 분기(2014년 4분기)의 4천978건, 180조원 대비 12.8%(금액 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80조8천억원(전기 대비 11.9% 증가),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22조2천억원(전기 대비 20.7% 증가)이었다.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배경으로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금융위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라 증권사의 콜 시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단기자금 대체 조달수단으로 전자단기사채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제한은 올해 3월3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증권가들이 콜차입 대신 전자단기사채 발행에 나섰으며, 특히 단기물 중 1일물의 발행량 증가가 많은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분기 발행된 전자단기사채의 만기별 현황을 보면 1일물이 90조9천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체 발행에서 절반 가까운 44.8%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업종은 증권사가 6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카드·캐피탈사(12%), 유동화전문회사(10.9%), 유통(3.6%) 등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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