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자리를 차지한 샤오미가 올해 들어 4천500만대 이상 스마트폰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벤처비트는 샤오미가 2014년 1분기에 스마트폰 1천11만대, 2분기에 1천600만대, 3분기에 1천900만대를 포함해 총 4천500만대 이상을 공급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샤오미는 3분기 공급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샤오미는 올 상반기(1~2분기)에만 스마트폰 2천611만대를 공급하며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샤오미가 이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공급할 것으로 예측됐다.
샤오미는 3분기 1천900만대에 이어 4분기에 1천500만대를 공급해 2014년 총 6천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벗어나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 시장을 공략중인 샤오미는 이 지역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에 1억대 스마트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지난주 인도 스마트폰 판매를 총괄할 담당자로 구글 출신 자이 마니를 영입했다. 자이 마니 샤오미 총괄 제품 매니저는 구글에서 구글 플레이 전략과 넥서스 단말기 사업을 담당했다.
샤오미는 그의 넥서스 단말기 사업 총괄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데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최근 신흥시장용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원을 공개하고 지난달부터 인도 단말기 업체와 손잡고 안드로이드원폰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시장이다.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중국에서 성공을 인도에서 재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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