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지난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3대 대형마트 소비자 피해 2건 중 1건은 이마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만 3천 건이 넘었고 소비자 피해구제건수도 77건에 달했다.
소비자 상담건수 기준으로는 3사 중 이마트가 58.8%를 차지했고, 소비자 피해구제건수 기준으로는 이마트가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다음으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순으로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가 많았다.
품목별로는 세탁업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정보통신기기, 문화오락서비스, 의류섬유신변용품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한편 대형마트 3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25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장점유율이 27.9%에 달하는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만 10조7천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의동 의원은 "대형마트 시장 매출 규모는 38조 원을 돌파했다"며 "매출 경쟁 보다 서비스 경쟁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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