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GM의 경차 스파크 1만여대가 리콜된다.
24일 환경부는 한국GM이 스파크 1.0 가솔린 차종의 배출가스 관련 부품인 포지티브 크랭크케이스 벤틸레이션(PCV) 밸브의 내구성 개선을 위해 자발적 결함시정(리콜)을 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차량은 지난해 5월 6일부터 올해 5월 21일까지 생산된 스파크 1.0 가솔린 차량 1만10대다.
한국GM은 해당 차량의 PCV 밸브 내에 장착된 핀틀을 플라스틱 재질에서 스틸 재질 부품으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PCV 밸브는 연소되지 않은 연료를 포함한 가스(블로바이 가스)를 흡기로 환원해 재연소되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PCV 밸브 부품이 마모돼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되면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흰색연기(백연)를 발생시킨다.
한국GM은 2012년 3월부터 양산한 북미 수출용 스파크 1.2 가솔린 모델에서 PCV 밸브 내부 부품인 핀틀의 마모가 진행돼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최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같은 부품을 사용한 스파크 1.0 가솔린 모델에 대해서도 자발적 리콜에 나서게 됐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오는 25일부터 한국GM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PVC 밸브를 교체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GM 고객센터(080-3000-50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PVC 밸브 내부 부품 내 마모성 개선을 위한 리콜은 지난 3월부터 실시 중인 기아자동차의 레이 1.0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등 4개 차종 20만여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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