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5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7월 셋째주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48.2%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포인트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 조사 기준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6월 셋째주 처음으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4주 연속 이 같은 추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5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데는 주초 새누리당 전당대회로 인한 컨벤션 효과와 야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했던 김명수, 정성근 장관 후보자 낙마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3.1%, 새정치민주연합이 28.2%를 각각 기록해 양당 격차가 14.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4.1%, 통합진보당 2.7%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20.3%였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대표가 1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12.6%, 정몽준 전 의원 9.3%, 남경필 경기지사 6.4%, 오세훈 전 서울시장 6.0%, 홍준표 경남지사 5.7%, 원희룡 제주지사 3.7%, 유정복 인천시장 1.6% 등이다. (모름/무응답 40.8%)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0%로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 15.8%, 안철수 공동대표 12.3%, 손학규 상임고문 8.0%, 김부겸 전 의원 5.9%, 안희정 충남지사 5.0%, 정동영 전 장관 3.4%, 송영길 전 인천시장 2.2%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29.4%)
이번 조사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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