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을 향해 "심도 있는 정책대결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정 의원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맞설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지금, 애도 분위기에 맞게 절제되고 조용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유가족의 슬픔과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시끌벅적한 유세차량 없는 선거 ▲사람을 동원해 세를 과시하는 선거운동 지양 ▲네거티브 없는 선거 ▲정책 선거 등 '작고 조용한 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한 것을 재차 언급하며, "정 후보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분 초를 다투면서 서울 시민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서울시의 존재 이유를 시민들이 실감할 수 있게 노력해 왔고, 이러한 소통과 공감능력, 약속 이행의 성과와 삶의 질 중심의 시정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 진실하게 임할 것"이라면서 "한발 짝 더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시민 아래로 다가가서 소통과 공감 그리고 위로의 선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서울을 어떻게 한층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 적임자인지, 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를 두고 치열하면서도 심도 있는 정책대결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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