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폰 점유율은 4%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런 윈도폰도 전 세계 24개 국가에서는 아이폰을 제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IT 전문 매체 더넥스트웹은 7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 IDC 자료를 토대로 지난 해 3분기 윈도폰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24개 국가에서 아이폰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폰 점유율은 3.6%. 반면 애플 iOS는 12.9%로 2위를 기록했다. 시장 선두 주자는 무려 81%를 점유한 안드로이드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선 윈도폰이 아이폰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비롯해 ▲칠레 ▲콜롬비아 ▲체코 ▲이집트 ▲에콰도르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인도 ▲케냐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페루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우크라이나 ▲UAE ▲베트남에선 윈도폰이 아이폰보다 더 많이 보급됐다.
윈도폰은 또 인도, 멕시코 등 14개 국가에서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더넥스트웹이 전했다.
더넥스트웹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중요한 것은 연말 쇼핑시즌인 지난 해 4분기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윈도폰이 성장세를 보였을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볼 수도 있을 것이란 얘기다.
IDC를 비롯한 주요 시장 조사업체들은 아직 지난 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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