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생산한 완성차 2만3천여대가 중국에서 리콜에 들어간다.
2일 현대·기아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중국법인은 최근 현대·기아차 수입차 2만3천672대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에 제출했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의 접촉 불량과 신호 지연 등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한국에서 2005년∼2008년 생산된 현대차 '쿠페(한국명 투스카니)' 1만691대와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6천84대, 2008~2010년 생산된 '제네시스' 862대다.
또 2006~2008년 생산된 기아차 '오피러스' 642대, 2008~2011년 생산된 '모하비' 4천872대, 2009~2010년 생산된 '슈마' 521대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북경현대와 동풍열달기아 등 현지합작사에서 생산된 일부 차량도 리콜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지난달 발표된 국내에서의 리콜 조치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쏘나타 등 15종 66만2천51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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