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안드로이드가 시장 점유율 뿐 아니라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오픈소스 프로젝트 면에서도 애플 iOS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동안 새롭게 시작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프로젝트 건수는 1만5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리드라이트가 23일(현지 시간) 블랙 덕 소프트웨어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누적 건수는 2만8천 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해 신규 iOS 오픈소스 프로젝트 건수는 2천500건에 불과했다. 누적 건수 역시 7천 건으로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그 동안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보다 iOS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애플 혼자서 단말기를 공급하는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여러 단말기 업체들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애플 앱스토어가 구글 플레이보다 수익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점 역시 개발자들의 iOS 선호를 부추겼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지난 해부터 급속하게 달라지고 있다고 리드라이트가 전했다.
실제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건수는 연 평균 96%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지난 해 iOS 프로젝트 건수는 전년인 2011년에 비해 32% 늘어나는 데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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