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CJ E&M 넷마블이 터키 1등 게임업체인 조이게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넷마블은 25일 게임개발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통해 터키 게임회사 조이게임 지분 50%를 확보했다. 투자금액은 160억원 규모다.
조이게임은 터키 1위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회사다. 현재 10여종 이상의 온라인게임과 웹게임∙모바일게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연매출은 200억원 규모로 주력 매출원은 한국 게임사 소프트닉스가 개발한 '울프팀'이다.
회사와 같은 이름의 게임포털 '조이게임'은 터키 내에서 7천5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월간 동시 접속자 수 6만5천명, 월간 방문자수 18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넷마블과는 댄스게임 '엠스타', 1인칭 총싸움(FPS)게임 'S2' 등을 출시하며 인연을 맺어왔다.
김홍규 CJ게임즈 대표는 "이번 투자로 사업적 협력을 강화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콘텐츠로 터키 및 주변국가의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이게임은 터키 뿐만 아니라 터키어, 아라비아어를 사용하는 28개국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조이게임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리스 오지스텍 조이게임 대표는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터키는 이미 울프팀, 엠스타 등 한국 게임의 인기가 무척 높다"며 "앞으로 넷마블 및 CJ게임즈의 풍부한 온라인∙모바일 게임 콘텐츠를 터키에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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