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해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애플 아이패드 시장 점유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13년 태블릿PC 플랫폼별 시장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가 iOS를 제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올해 시장 점유율 48.8%로 애플 iOS(46%)를 2.2%p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격차는 2017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성장은 저가 태블릿PC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1억9천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1%로 전망됐다. 따라서 2017년 태블릿PC 출하량은 3억5천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 아이패드의 태블릿PC 시장 독주시대도 저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애플은 태블릿PC 시장의 51%를 차지했고, 안드로이드는 41.5%에 불과했다.
이런 점유율이 올 연말 역전될 것으로 분석된 것.
아이패드 점유율은 올해 46%로 하락하며 2017년에는 43.5%로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는 2013년 2.8%에서 2017년 7.4%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8인치 이하 크기의 소형, 저가 태블릿PC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시장을 선점하는 단말기 업체가 향후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저가 태블릿PC 증가로 e북 리더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e북 리더기 시장은 2천640만대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2년 1천820만대로 크게 줄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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