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부진한 내수판매 실적을 거두며 2개월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천130대, 수출 7천481대 등 총 1만161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내수는 29.5%, 수출은 32.8% 감소한 것으로 국내외를 합하면 총 31.6% 줄어든 규모다.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전월보다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각각 7.3%, 302.4% 늘어 국내외 판매가 103.4%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내수판매는 쌍용자동차(4천334대)에 못 미쳐 국내 완성차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김상우 르노삼성 영업본부 네트워크 담당이사는 "2월은 짧은 근무일수와 설 연휴까지 겹쳐 내수판매에 불리한 환경이었지만 전월대비 판매 실적이 늘었다"며 "이는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차에 대한 신뢰가 다시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르노삼성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7천980대로 전년동기 대비 33.9% 감소했다. 해외판매 누계는 9천340대로 51.8% 줄었다. 총 누계실적은 1만7천320대로 전년 대비 4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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