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통신솔루션 업체 에릭슨이 동북아 지역 VoLTE 연구센터(VCC: VoLTE Competence Center)를 국내 에릭슨-LG 연구소 내에 설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에릭슨은 VCC를 통해 국내 이통사들을 중심으로 동북아 전역의 이통사들에게 기술시연, 컨설팅, 시장동향 정보, 품질테스트, 장비 등 VoLTE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릭슨은 자사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VCC가 미래 통신 솔루션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는 목표다.
현재 LTE 네트워크는 전세계 4억5천만 명의 인구가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산됐다. LTE 기술은 당초 데이터 전송만을 위해 고안됐지만 고품질의 음성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통사들은 음성 지원이 가능한 VoLTE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통 3사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2012년 10월을 기준으로 모두 Vo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에릭슨은 한국LTE 시장의 빠른 성장과 에릭슨-LG가 보유하고 있는 약 800명의 고급 연구인력 등이 한국이 VoLTE 연구센터 설립의 최적지라고 판단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마틴 윅토린 CEO는 "동북아가 Vo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과 에릭슨-LG가 보유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기술 노하우 등이 이번 VoLTE 연구센터의 한국 설립의 배경"이라며 "앞으로 에릭슨과 에릭슨-LG의 연구진들이 축척된 기술력과 풍부한 시장 경험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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