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U+ "VoLTE,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강은성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음성통화가 가능한 LTE 서비스를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 행사에 참석해 음성통화 LTE(VoLTE) 서비스를 위한 행보를 지속했다.

LG유플러스는 3월까지 전국 읍면리까지 인구대비 100% 커버리지의 LTE망을 구축완료하고 하반기부터 VoLTE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최근 VoLTE를 직접 제공하고 있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방문해 VoLTE 기술을 둘러보고 테스트해 보는 한편, 국내 지형에 맞는 VoLTE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퀄컴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기 업체는 물론, 각 솔루션 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면서 VoLTE를 위한 기술 동향을 살펴봤다"면서 "음성통화가 가능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고도의 망품질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LG유플러스는 이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어느 누구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MWC 주요 업체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난 후 LG전자 임원들과 만나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또 LTE 원칩을 제조할 퀄컴은 물론 주요 단말제조 업체 등과 연이어 만나며 VoLTE 서비스에 대한 협력 체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그는 "LG유플러스가 LTE기반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이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회사 경쟁력 차원뿐만 아니라 그같은 자부심을 갖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