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KT 모든 사옥 '시민 공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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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새싹꿈터서 "사회공헌 녹여낸 기업 활동" 강조

[강현주기자] "지금까지의 KT 사옥은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개방해 휴식하고 학습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나가겠다."

이석채 KT 회장이 7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대상 캠프장 '새싹꿈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KT의 사회공헌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 "210여개 전국 KT 사옥을 시민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라며 "KT 사원을 위한 건물이란 개념을 180도로 바꿔 수영장 개방 등 시민들이 와서 활동하고 어린이들이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미 KT 분당 사옥에만 가봐도 많이 개방돼 있다"며 "아직 윤곽이 정확히 잡히진 않았지만 방향 설정은 마쳤으며 이를 위해 송영희 전무가 열심히 디자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옥 개방은 KT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7일 이석채 회장이 방문한 새싹꿈터도 KT, KBS, 매일유럽, 하나투어, 대명레저산업 등 21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KT는 전국에 21개 '꿈품센터'를 운영,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게임 과몰입 어린이를 돕는 활동도 계획 중이다. 자사 IT 역량을 활용해 게임 과몰입 방지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장은 "별도의 재단을 만들고 기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기업 활동 자체에 사회공헌이 용해되도록 하는 게 KT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예를들면 저렴한 IPTV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면 가정 환경에 상관 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저비용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돼 비즈니스이자 사회공헌이라는 것.

이 회장은 KT의 사회공헌을 위해 네트워크 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수많은 일들이 모바일로 24시간 연결됨으로써 온라인으로 전환됐다'며 "네트워크가 없는 사회의 미래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네트워크 위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다"며 "기업활동과 사회의 필요를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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