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삼성 수뇌부와 베트남 현지에서 휴대폰 전략회의를 갖는다.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 주요 지역을 직접 찾아 현황을 점검하는 등 내년 경영구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삼성 이건희 회장은 베트남을 방문, 현지에서 삼성 경영진과 현장점검 등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은 연산 1억5천만대 규모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라인이 위치한 곳. 현재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는 등 삼성전자 휴대폰사업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이곳에서 현지 상황 점검은 물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 신종균 IM담당 사장 주요 경영진과 휴대폰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사업은 최근 갤럭시S3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삼성전자 사업의 주력분야가 되고 있다. 올해 연간 판매량 4억대 돌파 등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내년부터 글로벌 성장세 둔화 및 날로 심화되는 저가 업체의 공세도 만만찮다.
이 회장이 직접 생산현장 등을 점검하고 현지에서 경영진과 회의를 갖는 것도 내년 전략구상을 비롯 핵심사업의 점검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3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이건희 회장은 이번 베트남에 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전략 지역을 찾아 현지주요 관계자를 만나는 등 현장을 직접 챙기고 나서 주목된다. 앞서도 홍콩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과 만나 전방위 협력방안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