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2013년 1월1일부터 LTE 망에서 소방방재청의 재난문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은 태풍·폭우·폭설 등 재난·재해에 대비해 소방방재청이 보내는 재난문자서비스를 LTE 휴대폰에서 받을 수 있는 메시지 형식 및 메시지 전송시간 등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최근 일본의 지진·쓰나미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재난·재해가 발생해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LTE 휴대폰 재난문자서비스 표준 제정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표준은 지난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전세계의 이동통신 시스템 규격을 정하는 '3GPP' 총회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재난 발생시 이용자가 신속하게 문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LTE 휴대폰간의 필요한 요구사항 등을 정의했다.
LTE 서비스는 올해 전국망으로 확대될 예정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이 표준을 기반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협의를 거쳐 2013년 1월1일부터 LTE 망에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휴대폰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도 국가표준으로 함께 제정됐다. 이용자가 휴대폰에서 스팸을 수신했을 때 간단한 버튼조작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표준화한 것이다.
사용하는 휴대폰의 기종에 상관없이 쉽게 스팸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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