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IT서비스 업계의 내부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4' 기업 중 지난 해 포스코ICT의 그룹 내부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7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 C&C 또한 그룹 내에서 발생한 매출 비중이 61%를 기록해 절반 넘게 그룹에서 물량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포스코ICT의 지난 해 전체 매출액 1조64억원 중 포스코 패밀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7천269억원으로 나타나 그룹 매출 비중이 72%에 달했다. 2010년에는 전체 매출액 8천356억원 중 6천123억원이 그룹 매출이 차지해 73%의 내부 매출 비중을 기록했었다.
지난 해 포스코ICT는 포스코와의 거래에서 4천964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노밸리와의 거래에서는 1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SK C&C도 지난 해 전체 매출 1조7천17억원 중 그룹 내부 매출액이 1조442억원에 달해 전년과 비슷한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룹 내부 물량 중 SK텔레콤에 대한 IT서비스부문 매출액이 5천6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SDS의 경우에는 지난 해 그룹 내부 매출 비중이 44%로 나타났다. 2011년 전체 매출액 4조7천652억원 중 2조1천109억원의 매출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했다. 특히 삼성SDS는 지난 해 삼성전자와 1조5천564억원 규모의 영업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의 2010년 그룹 내부 매출 비중도 지난 해와 동일한 44% 수준이었다.
LG CNS는 2011년 27%의 그룹사 매출 비중을 기록해 빅4 기업 중 제일 낮은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LG CNS의 지난 해 전체 매출은 3조1천912억원이었으며, 이중 8천744억원이 그룹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LG전자로부터의 매출이 5천607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으며, LG유플러스 2천273억원, LG화학 1천165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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