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새 아이패드 제품 출시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법무부로부터 제소당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내 대형 출판사와 전자책 가격 등을 담합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5대 대형 출판사를 대상으로 전자책 가격인상 등 담합 혐의로 제소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혐의를 받고 있는 곳은 애플과 사이먼앤슈스터, 해치트북그룹, 피어슨 PLC 펭귄그룹, 맥밀란, 하퍼콜린스 등 미국 5대 출판사다.
이들은 지난 2010년 애플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에이전시 모델'을 도입, 애플은 출판사들이 전자책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이중 30%를 가져가기로 하는 등 가격 담합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당국은 애플과 이들 출판사들이 이를 통해 전자도서시장의 경쟁을 차단하고 소비자 피해를 줬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잠재적인 반독점 소송 등에 대비, 최근 협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