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SPC그룹이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SPC그룹은 20일 인천공항 내 매장에 중국인과 대화가 가능한 직원들을 배치하고 중국어로 된 메뉴판을 설치하는 등 춘절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파악해 이 기간 중에는 화과자류와 롤케익 등 중국인이 좋아하는 선물류 제품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부터 인천공항의 식음료시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SPC그룹은 현재 랜드사이드(Land side, 출입국 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와 면세지역에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 잠바주스 등 총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 내 SPC그룹 브랜드 매장의 외국인 이용객 비중은 평균 30%에 달하는데 이중에서도 중국인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SPC그룹은 중국에 진출해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중국인 대상의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천공항 매장들은 브랜드 홍보효과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체크하는 테스트 매장으로서 SPC그룹의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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