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론스타 감사원 감사, 靑에서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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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론스타 먹튀·농협 신경 분리 저지 못하면 사퇴할 것"

[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입 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한 가운데 정범구 최고위원이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 조원의 국부 유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론스타 먹튀를 두 눈 뜨고 바라봐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이 강력 반대하고 있다. 여당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청와대가 이를 결사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텍사스에 본거지가 있는 론스타는 미국 부시 집안과도 밀접하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를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에 부시 가문 때문인가"라며 "여전히 국정운영에서 청와대 재가를 받아야 하는 박근혜 비대위가 뭐가 달라진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연일 한나라당 비대위가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국회 운영 하나 여야 합의를 통해 할 수 없다면 한나라당 비대위에 기대할 것이 없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수조원 국부가 유출되는 론스타 문제를 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몫 최고위원인 김문호 최고위원은 론스타와 농협 신경분리 저지를 강력히 요구하며 민주통합당이 이를 관철하지 못하면 민주통합당과 결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도 론스타 먹튀와 잘못된 농협 구조개편을 막아내는 것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민주통합당도 대여 교섭을 심각할 정도로 잘못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노동계는 민주통합당의 대정부, 대여 협상 전략과 전술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요구사항인 론스타 먹튀 저지와 농협 신경분리 저지는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우리당 원내교섭단이 이 부분에 대한 의지가 약해 우리당이 이를 관철하지 못하면 노동계 최고위원들은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할 것이고 노동계는 민주통합당과의 관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노동계의 입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전열을 정비하고 대여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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