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D 안경 '더 가볍고 편하게'

[김지연기자] LG전자의 시네마 3D 안경이 더 가벼워지고 착용감이 개선됐다.

LG전자는 기본형(모델명 F310), 클립형(F320), 알랭미끌리(alain mikli, F360) 등 신제품 3D 안경 3종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기본형은 선글라스 스타일로 부드러운 라인과 슬림한 다리가 특징이다. 얼굴 형태와 잘 어울리도록 렌즈를 곡면형으로 디자인해 시청 만족도가 높아졌다. 무게도 이전 대비 20% 줄어들어 13.5g이다.

편광방식(FPR) 3D의 강점인 클립형 제품(안경 착용자용)도 무게가 5.5g에 불과해 이전보다 25%나 더 가벼워졌다.

알랭미끌리는 무테의 스포츠 선글라스 스타일로 진화했다. 안면 전체를 감싸는 곡면 안경으로 3D 몰입감이 크게 높아졌다. 고탄성 형상기억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최적의 착용감을 주면서도 파손 우려도 적다. 무게는 15g.

시네마 3D 안경 신제품으로도 영화관의 3D 영화(리얼디 방식)를 볼 수 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3D 영화는 모두 편광 방식인데, 대부분이 리얼디 방식이며 LG 시네마 3D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 시네마 3D TV 세계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7.6%에서 지난 3분기 14.0%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LG전자는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난 시네마 3D 안경이 올해 점유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이태권 상무는 "3D TV 구매고객들이 눈이 편하고 가벼운 3D 안경을 찾는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 3D 안경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3D 시장 공략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