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과 2대주주인 선종구 회장이 하이마트 지분을 공동으로 매각한다.
1일 유진그룹은 최근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진기업과 하이마트의 선종구 회장은 재무적 투자자인 HI컨소시엄과 함께 하이마트 지분 모두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주주와 고객,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에게 많은 염려와 상처를 줬다"면서 "하이마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유진과 선종구 회장 측은 전일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열린 협상을 통해 지분 매각방안을 합의하고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유진기업(31.34%), 유진투자증권(1.06%) 등 유진그룹측 지분 34.44%와 선종구 회장(17.37%)측 20.76%, HI컨소시엄 8.8% 등 60% 가량이다.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80%를 넘길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유진과 선종구 회장, HI컨소시엄은 공개매각 방식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