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반스앤노블이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에 맞서 7인치 태블릿 '누크 태블릿(사진)'을 선보였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반스앤노블이 이날 선보인 '누크 태블릿'의 가격은 249달러이며, 이는 지난달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의 가격으로 제시한 199달러에 비해 50달러가 높은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킨들 파이어'의 가격을 제조원가보다 10달러 가량 낮은 199달러에 책정, 사전 예약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린치 반스앤노블 최고경영자(CEO)는 누크 태블릿의 가격이 조금 더 비싼 이유에 대해 "'누크 태블릿'은 메모리가 16GB로 8GB의 킨들 파이어보다 크고, RAM도 1GB로 '킨들 파이어'의 512MB보다 크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멀티태스킹을 하고 여러 앱을 바꿔가며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누크 태블릿은 이밖에도 1GHz TI OMAP4 듀얼 코어 프로세서, 7인치 비비드뷰 컬러 터치스크린, 16GB 메모리 등을 장착하고 있다.
린치 CEO는 특히 "LG가 만든 IPS 적층 디스플레이는 어떤 각도에서든 볼 수 있는 선명한 컬러를 구현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누크 태블릿은 다음주부터 매장에 깔릴 예정이며 7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반스앤노블은 또 '누크 태블릿' 신제품이 나옴에 따라 기존 '누크 컬러'의 가격을 '킨들 파이어'와 같은 199달러로 인하했다.
또 '누크 심플 터치'의 가격은 99달러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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