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5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산업 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조나단 아이브에 대해 "정신적인 동반자(spiritual partner)"라 부르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잡스는 "나는 그(조나단 아이브)를 믿었고 그가 하려는 것을 정확히 이해했다"고 아이작슨에게 말했다. 잡스는 또 "그는 나와 같은 비전을 가졌고 우리는 고차원 전략에 대해 서로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잡스는 특히 아이브를 제품 개발에 없어서는 안될 정신적 파트너로 간주했다.
잡스는 또 "대개는 나와 아이브가 애플 제품을 고안해냈다"며 "종종 같이 점심을 먹고 아이브의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1998년 애플에 합류한 뒤 곧바로 잡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는 애플에서 물러난 뒤 12년 만인 1997년에 애플에 복귀한 뒤 처음에는 주로 공급망 관리에 주력했다.
잡스는 그 일을 쿡에게 넘겨주면서 제품 개발과 더 큰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상품 제조와 부품 조달 등은 팀 쿡이 맡은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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