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중국 레노버 그룹이 새로 태블릿 PC 3종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지난 3월에 중국 시장에만 판매하는 태블릿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베이징 발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레노버가 공개한 태블릿 한 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을 운영체제(OS)로 사용하고 나머지 두 종은 구글의 안드로이드(허니콤 버전)를 OS로 사용한다.
세 제품 다 스크린 크기는 10.1인치를 채택하고 있다.
이중 '아이디어패드 태블릿 P1'은 윈도7을 운영체제로 쓰며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허니콤을 OS로 쓰는 '아이디어패드 태블릿 K1'과 '씽크패드 태블릿'은 다음달 미국에 출시되고 3분기 중으로 세계 각국에 출시된다.
주로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아이디어패드 태블릿 K1' 32GB 제품은 가격이 499 달러이고, 기업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씽크패드 태블릿' 16GB 와이파이 전용 제품의 가격은 479 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노버는 3G 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로리 리드 레노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 태블릿을 일정한 주기로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신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 초에 하이브리드 단말기인 '아이디어패드 U1'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레패드 태블릿'과 함께 중국 내수용으로 발표된 것인데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 만을 결합한 제품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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