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엔 없다, 서울오토살롱에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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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테스타로사 등 슈퍼카 및 튜닝카 100여대 선봬

[정수남기자] 양산차와 컨셉트카 등이 출품되는 모터쇼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차량이나 대표적인 슈퍼카 100여대가 서울오토살롱을 찾는다.

오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1 서울 오토살롱은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는 4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슈퍼카, 튜닝 차량 및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 등이 '수입명차 특별 전시관'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관은 국내에 서너대만 등록된 완성차 및 튜닝 차량들로 꾸며진다.

이번에 한국 관람객을 맞는 슈퍼카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로터스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슈퍼카 브랜드의 대표차량들이다.

이 중 1984년 파리오토살롱에서 데뷔한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페라리 모델'로 꼽혀 온 페라리 테스타로사(Testarossa)와 백야드빌더를 통해 태동된 자작 수제차를 일컫는 키트카의 명차로 꼽히는 로터스 슈퍼세븐(Super 7) 등도 한국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쉐보레 콜뱃과 포드 머스탱으로 대표되는 미국 머슬카 라이벌도 비교할 수 있다.

조직위가 쉐보레의 상징과도 같은 최고 성능 차종인 5~6세대 콜뱃 ZO6(맨아래 사진)와 함께 머스탱도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GT 및 코브라 버전의 3~5세대 모델들을 전시한 것.

이와 함께 전문 튜닝 브랜드가 양산차를 베이스로 풀 튜닝한 완성차 형태의 컴플리트 카들도 대거 전시된다.

독일의 벤츠 전문 튜닝 브랜드 칼슨(Carlsson), 혼다와 닛산 튜닝의 명가로 손꼽히는 파워하우스 어뮤즈(Powerhouse Amuse)가 전시되며, 미국 머슬카를 대표하는 코브라 및 린진펠터(Lingenfelter) 버전의 차량들도 한국 관람객을 맞는다.

이밖에 고출력 오디오와 스피커를 장착한 DJ카를 비롯해 카본 파이퍼 래핑 된 아우디 R8, 포르쉐 222SR/포르쉐 997 PDK, 닛산 GT-R 등도 선보인다.

김필수 조직위원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은 "튜닝은 일반 양산차에 숨어있는 기능을 올려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는' 목적에 맞게 업그레이드시키는 자동차 문화의 긍정적인 영역"이라며 "올해 전시되는 차량들은 차량 자체의 희귀성은 물론, 튜닝 문화의 긍정적인 측면도 잘 보여주는 차량들'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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