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29일 개최한 동반성장 공청회 참석자들은 국정감사 못지 않은 진지함과 열성을 보였다.
다만, 지경위원들 가운데서도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동반성장에 적극성을 보였으나, 야당의원들은 일부 위원을 제외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균형있는 한국경제 성장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균형있는 경제성장의 필요성 ▲한국경제, 50년의 회고와 기업역할 ▲최근 우리 경제의 모습 ▲균형있는 경제성장의 부정적 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어 김세종,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및 향후 과제'와 '대형 백화점의 과다수수료 및 불고정거래 개선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이승철 전국경제인 연합회 전무 등 중소기업, 대기업 관련 단체 관계자 9명의 분야별 발언도 진행됐다.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은 "민주국가라는 대한민국에서 정부 주도로 동반성장을 추진하하는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오늘 공청회에 허창수 회장이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대기업도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환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지경위는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동반성장이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문제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서라도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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