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한번도 맞춘 적이 없어 대체적인 출시 일정도 밝히기 힘들다. 확실한 건 올해가 아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30일 전세계 언론을 상대로 '스타크래프트2'의 첫 확장팩을 공개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사는 출시일이 됐다.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리자드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개발을 총괄하는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우리도 대답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는 아니다"라고 밝혀 내년 상반기 내 출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저그 종족의 이야기 이후에 발매될 예정인 프로토스편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도 게임 출시는 가장 즐거운 일이고, 축제가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도 게임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하고 싶지만, 항상 게임의 완성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때문에 다음 확장팩 출시까지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브라우더 디렉터는 "'스타크래프트2'가 세 편으로 나눠 이야기를전달하는 것을 게임 내 방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깊게 전달하면서 변화·발전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작 '자유의 날개'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스토리 전달에 성공했으며 캠페인을 개발하는 방법이나 팬들의 시범 테스트를 통해 게임 내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방법가 빌드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평가했다.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군단의 심장'에 대해선 "악인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케리건이라는 캐릭터에 개연성을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케리건은 전작의 주인공인 짐 레이너와는 종족도 다르고 속에 품고 있는 이야기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케리건을 통해 악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험을 얻기를 바랍니다. 어두운 면모로 파괴를 일삼으면서 저그 종족을 컨트롤하는 케리건을 통해 악인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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