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노키아의 인터넷 서비스 브랜드인 '오비(Ovi)'가 출범 4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자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노키아'라는 이름의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기 위해 2008년에 시작한 '오비' 브랜드를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오비'라는 이름 아래 제공됐던 모든 서비스는 앞으로 '노키아'라는 단일 이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비(www.ovi.com)는 노키아 인터넷 브랜드로,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음악, 지도, 앱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7년 중반에 공개된 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브랜드 통합전략에 따라 올 7월부터 오비 브랜드는 노키아로 바뀌기 시작하며 내년말까지 브랜드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안드로이폰에 밀리며 고전하다가 반전을 노리며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운영체제(OS) 분야에서는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을 채택하기로 했으며, 기존 심비안 조직은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에 넘겨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또 이를 포함해 7천명의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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