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노키아가 임직원 7천여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심비안 SW 관련 조직은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에 넘기기로 했다.
노키아는 이날 자료를 통해 "2012년말까지 주로 덴마크, 핀란드, 영국 등에서 4천여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감원 대상으로 선정된 모든 사람들은 올해말까지는 고용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또 다른 자료를 통해 심비안 운영체제(OS)에 대한 모든 활동은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로부터 아웃소싱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천명 정도가 액센추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심비안 개발 인력들은 중국, 핀란드, 인도 등 여러나라에 흩어져 있다.
액센추어는 특히 향후 윈도 스마트폰에 대한 SW 서비스도 노키아게 제공하게 된다.
노키아는 이와 관련된 액센추어와의 계약을 여름에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노키아가 지난 2월 향후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을 채택하기 한 것에 대한 후속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SW의 경우 MS와 액센추어 등 전문 업체들에게 맡기고 노키아는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노키아는 2010년 말 기준으로 총 13만2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노키아는 이에 따라 감원 문제를 놓고 각 나라의 노동조합과 대화를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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