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선거 기간 내내 치열했던 4.27 재보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참여당이 김해을에서 불법 차량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참여당 부정선거감시단은 27일 "김해시 한림면 모정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노인 6~7명을 태우고 한림체육관 제3투표소로 이동을 반복하는 '부산90자XXXX' 카니발 차량을 발견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채증했다"고 밝혔다.
부정선거감시단이 차량 운전자에게 불법 선거운동임을 고지하고 파출소로 동행을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거부하면서 폭행을 가하고 도주했다. 가해자는 경찰의 차량수배 후 한림파출소에 자진 출두하여 조사를 받았다.
이봉수 후보 선대위에서는 "김태호 후보 측의 불법 차량 수송이 김해을 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봉수 후보 측 천호선 선대위 대변인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기는 그냥 이장 부탁을 받고 옮겨준 것으로 좋은 일을 했는데도 불법 선거운동으로 오인받았다'고 했다는데 여기서는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그런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에 한나라당이 연관됐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자료를 축적하고 있고,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이번 사건은 고소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해 향후에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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