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첫 태블릿 '줌' 4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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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 최초 탑재…SKT 통해 3G 모델만 판매

[강현주기자]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첫 태블릿 '줌'을 4월 중순 국내에 SK텔레콤을 통해 공식 출시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줌을 공식 발표했다. 4월 중순부터 3G버전이 판매될 예정이며 와이파이 전용 모델 출시계획은 아직 없다.

줌은 태블릿 전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3.0(허니콤),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테그라2, 풀HD 지원 디스플레이, 1GB DDR2 메모리를 탑재한 고사양 제품이다. 자이로스코프, 지자기 센서, 그리고 가속센서 등이 내장됐다.

HD 촬영이 가능한 5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HDMI 단자를 탑재해 고해상도 영상을 TV에 연결해 감상할 수 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지원해 웹 콘텐츠 및 영상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지메일, 익스체인지 기업 메일 등을 쉽게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보기, 일정 확인 및 알림 기능도 빠른 속도로 이용 가능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핫스팟 기능이 있어 최대 5개의 와이파이 지원기기를 무선으로 연결 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오픈마케팅추진단 서성원 단장은 "SK텔레콤이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3.0 태블릿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태블릿PC 시장을 본격적으로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줌은 삼성전자나 LG전자와 운영체제가 같지만 하드웨어와 구성 소프트웨어, 우월한 사용자 경험으로 차별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아트릭스처럼 KT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정 사장은 "SK텔레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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