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 들어 구제역·한파·고유가 등으로 내수 경기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달부터는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8일 '201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3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96으로 2월 91보다 5포인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업황이 호조라는 업체가 부진하다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그러나 2월 업황BSI는 88로 2009년 8월 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도 79로 2009년 9월 78 이후 가장 낮았다.
2월 제조업 부문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가 하락했으며, 매출BSI와 생산BSI는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3을 각각 기록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매출BSI가 90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채산성 BSI는 87로 전월보다 2포인트가 하락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천583곳과 비제조업체 860곳 등 모두 2천443곳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